포항지진 복구에 총력…도로‧상수도 복구 완료
경북 포항 지진으로 피해가 난 전체 시설의 87%에서 응급 복구가 마무리됐다.
19일 오후 2시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포항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82명으로, 67명은 치료 후 귀가했고 15명은 입원 치료 중이다. 시설 피해는 사유시설 2832건, 공공시설 557건 등 총 3389건이다.
이중 2900여 곳에서 응급 복구 작업이 마무리돼 87.2%의 복구율을 보였다. 공공시설 57개소 중 89.2%, 사유시설 2832건 중 86.8%의 응급복구를 마쳤다. 도로나 상수도, 국방시설의 응급 복구는 모두 끝났지만, 문화재는 24곳 가운데 9곳만 마무리됐다.
정부는 또 16개 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 전문가 등 연인원 1만7060명을 동원해 사흘간 4만4628개소의 학교‧원전 등 국가핵심시설 등에 대한 위험도 평가와 긴급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응급 작업에는 공무원과 군인, 경찰 등 인력 5400여명과 덤프 등 장비 27대가 투입됐다.
한편 포항 지역에선 지난 15일 규모 5.4 지진 발생 후 이날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총 56회 발생했다. 19일에도 4회의 여진이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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