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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신 잇몸' 거부할 수 없는 맨시티 대세론


입력 2017.11.19 09:41 수정 2017.11.19 09:42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레스터 시티 2-0으로 꺾으며 10연승 휘파람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 ⓒ 게티이미지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19일 새벽(한국시각)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케빈 데 브라이너의 연속 골에 힘입어 레스터에 2-0으로 승리했다.

10연승이다. 리그 12경기 동안 11승 1무로 독보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테이블 맨 위를 차지한 맨시티다. 약점도 없다. 모든 게 잘 풀린다.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떼놓은 당상이다.

공격에 대한 완성도는 입이 아플 정도다. 부상 의심 증세를 보인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원톱으로 나선 제주스가 선제 득점을 가동하며 브라질 차기 에이스다운 활약상을 펼쳤다. 여기에 데 브라이너 역시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레스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데 브라이너와 실바로 구성된 중앙 미드필더진 조합은 창의성을 앞세워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만들었다. 이 중 데 브라이너는 패스웍은 물론이고 활발한 활동량까지 더 하며 맨시티 미드필더진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맨시티는 중앙 수비수 스톤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센터백에 누수가 생겼지만, 교체 투입된 망갈라가 콩파니와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수비진 이탈에 따른 불안감마저 단 번에 없애 버렸다. 오타멘디와 스톤스가 모두 없는 상황에서도 무실점으로 레스터전을 마치며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첫 해, 맨시티는 과도기를 거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대세가 된 맨시티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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