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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정권 충견된 정치검사들만 설쳐 안타까워"


입력 2017.11.18 14:00 수정 2017.11.18 14:06        조현의 기자

"과거정부 잘못된 관행만 수사하는 후안무치가 적폐청산인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8일 "정권의 충견이 돼 다른 사건은 능력이 안 되고 댓글수사만 하는 소위 '댓글 하명수사 전문 정치검사'들만이 검사의 전부인 양 설치는 지금의 검찰이 참으로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사건을 처벌하려면 검찰로부터 매년 100억여 원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법무부도 같이 처벌하는 것이 형평에 맞는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수사 특수활동비를 수사기관도 아닌 법무부가 왜 검찰로부터 매년 상납받나"라며 "현재 검찰총장을 비롯한 역대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도 구속수사하는 것이 성역없는 수사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또 "노무현 정권 당시의 청와대 특수활동비 3억 원 가족 횡령 의혹사건과 640만 달러 뇌물 사건은 왜 수사하지 않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잘못했으면 처벌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비례의 원칙이 있고, 수사에도 관행이 있다"며 "자신들의 특수활동비 상납사건과 권력자 의혹사건은 꼭꼭 숨겨두고 과거 정부의 잘못된 관행만 수사 대상으로 하는 후안무치가 이 정권의 적폐청산인가"라고 지적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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