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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시즌 최종전서 단독 선두 질주


입력 2017.11.18 08:00 수정 2017.11.18 08: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 선두 올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등 4개 부문 향해 순항

4관왕에 도전하는 박성현. ⓒ 게티이미지 4관왕에 도전하는 박성현. ⓒ 게티이미지

‘슈퍼루키’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오르며 4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LPGA 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성현은 이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2언더파로 3타차 단독선두에 올랐다.

시즌 마지막인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이 우승을 차지하면 이미 수상을 확정한 신인왕은 물론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차지하게 되고, 세계랭킹 1위에도 다시 오를 수 있다.

여기에 남은 관문인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현재 선두인 렉시 톰프슨(미국)보다 이 대회에서 9∼10타를 덜 치면 역전이 가능하다. 만약 박성현이 최저 평균타수 기록자에게 주는 베이트로피도 차지한다면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39년 만에 시즌 전관왕의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현재 2라운드까지 톰프슨은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남은 두 라운드에서 박성현이 톰프슨과 격차를 3∼4타 더 벌리면 뒤집을 수 있다.

이와 함께 CME 글로브 포인트 1위에게 주어지는 100만 달러(한화 11억 억 원)의 보너스 상금도 함께 챙길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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