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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영도 호투’ 선동열호, 박세웅으로 정점 찍나


입력 2017.11.18 09:15 수정 2017.11.18 10: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장현식 이어 임기영도 호투, 선발진 상승세

일본전 선발 유력 박세웅, 상승세 이을지 관심

일본과의 결승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박세웅. ⓒ 연합뉴스 일본과의 결승전 선발 등판이 유력한 박세웅. ⓒ 연합뉴스

한국이 또 한 번 강력한 선발진의 위용을 과시했다. 장현식에 이어 임기영까지 나오는 선발 투수마다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표팀은 대회 전적 1승 1패를 기록, 결승에 오르게 됐다.

특히 이번 대회 한국은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일단 지난 16일 일본과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장현식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깜짝 호투를 펼쳤다.

장현식이 예상외로 호투를 펼치면서 한국은 일본과 명승부를 펼쳤다. 비록 승부치기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결승에서 재대결이 유력한 일본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각각 호투를 펼친 장현식과 임기영. ⓒ 연합뉴스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각각 호투를 펼친 장현식과 임기영. ⓒ 연합뉴스

이어 대만전에 선발로 나선 임기영은 7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특히 임기영이 7회까지 무려 109개의 공을 던지면서 한국은 불펜을 아껴 결승전에서 총력전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선발진의 상승세에 정점을 찍을 결승전 선발은 현재로서는 박세웅이 유력하다. 박세웅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롯데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선동열호의 선발 투수 가운데 박세웅은 사실상 임기영과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이 기대됐다. 무엇보다 박세웅은 대만전에서 상황에 따라 투입될 여지가 있었지만 임기영이 호투를 펼치면서 등판 기회가 사라졌다.

오히려 체력을 충분히 비축해 두었다가 일본전에서 전력투구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됐다. 이제는 선발진의 상승세에 박세웅이 정점을 찍을 일만 남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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