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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고객 잡자"…시중은행, 수험생 마케팅 '한창'


입력 2017.11.18 09:01 수정 2017.11.18 19:17        이나영 기자

2018 다이어리 물론 연극관람권·피자까지 제공

수험생 둔 고객들에게 고득점 기원 행운상자도

시중은행들이 수험생을 겨냥한 수능 마케팅을 한창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KEB하나은행 시중은행들이 수험생을 겨냥한 수능 마케팅을 한창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KEB하나은행

시중은행들이 수험생을 겨냥한 수능 마케팅을 한창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래 잠재고객군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은행의 유스 브랜드 영하나와 연계한 ‘수능대박 영순위’ 이벤트를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스무살의 첫기록 ▲고생하신 부모님께 ▲우리반 수능 대박 등 3가지로 나눠 진행된다.

우선 스무살의 첫기록 이벤트는 내달 29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영업점에 방문해 ‘영 하나적금’에 가입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총 200명을 추첨해 2018 스타벅스 다이어리를 증정한다.

고생하신 부모님께 이벤트는 영업점 방문 또는 영하나 홈페이지 상의 비대면 계좌개설을 통해‘영 하나 통장’을 개설하는 수험생 100명을 추첨해 연극관람권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반 수능 대박 이벤트는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반 친구들과 우리반 영 하나와 함께 수능대박이라는 응원메시지가 담긴 인증사진을 KEB하나은행 페이스북 공식페이지에 댓글을 올리면 그 중 한 개 반을 선정, 반 친구 전원에게 2018 스타벅스 다이어리와 피자세트를 증정한다.

KB국민은행은 영업점에서 수험생을 둔 고객들에게 미니쿠션과 보온병, 커피 등이 담긴 ‘수능 고득점 기원 행운 상자’를 제공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수능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미래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일환으로 은행들은 20대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브랜드를 출시하고 통장, 적금 등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대의 꿈과 개성을 담은 대학생 대표 금융브랜드 ‘영하나’를 출시하고 ATM기 현금인출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영 하나통장, 최고 연 2.6% 금리에 최장 10년까지 재예치가 가능한 ‘영 하나 적금’ 등이 있다.

NH농협은행 역시 유스브랜드 ‘NH20 해봄’을 내놨고 대학생 및 사회 초년생인 20대의 라이프스타일에 걸맞는 모바일 기반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미래 고객 확보 차원에서 수험생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스 브랜드를 내건 고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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