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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박지원 향해 "'똑똑한 정치'하면 패가망신한다"


입력 2017.11.17 10:26 수정 2017.11.17 11:01        조현의 기자

박지원 '양당 통합, 저능아 짓'…하태경 '잔머리 굴리면 패가망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7일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전날 양당 통합에 관해 '저능아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 "(박 전 대표처럼) 똑똑한 사람들이 잔머리를 굴리면 패가망신한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P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우직하고 용기있는 사람이 정치에 적합하다"면서 "박 전 대표처럼 똑똑한 사람들이 잔머리를 굴리면 국민들을 위한 정치가 아닌 사익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바른정당을 탈당하신 분들도 당장 눈앞의 이익 때문에 대의명분을 저버리고 '똑똑한 정치'를 했다"면서 "저희들은 대의명분을 위해서 정말 저능아처럼 쭉 가고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관해 "저희 당 내에서도 지방선거 전에 반드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선거연대로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어쨌든 정책연대와 선거연대까지 반드시 해야 된다(는 의견이 대다수)"고 설명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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