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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대만전, 결승행 시나리오와 경우의 수


입력 2017.11.17 10:56 수정 2017.11.18 00:1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선동열 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선동열 대표팀 감독. ⓒ 연합뉴스

일본전에서 석패한 야구대표팀이 탈락 위기에 몰렸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연장 승부치기 끝에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한국과 일본, 대만 등 3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풀리그를 벌인 뒤 상위 2개 팀이 오는 19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된다.

1차전에서 일본에 패한 한국이 대만전에서도 패한다면 2패로 자동 탈락이 된다. 반면, 대만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결승행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먼저 한국이 1승 1패, 대만이 1패가 된 상황에서 대만은 18일 일본과 2차전을 벌인다. 여기서 일본이 승리한다면 한국의 결승행이 확정된다. 그러나 대만이 승리할 경우 세 팀 모두 1승 1패가 되기 때문에 상황이 복잡해진다.

대회규정에 따르면, 승패 동률 시 팀간 밸런스(TQB)를 따지게 된다. TQB는 (득점/공격 이닝)-(실점/수비 이닝) 공식으로 계산한다.

즉, 최대한 큰 점수 차로 이기거나 적은 점수 차로 져야 유리한 구조다. 일단 한국은 일본에 1점 차로 패해 이 부분에서 큰 점수를 얻을 수 있다.

TQB가 같다면 자책점에 의한 TQB를 계산해 순위를 매기며 이 마저도 같다면 팀 타율 순, 마지막으로는 동전던지기로 결정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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