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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대작 라인업…'신과함께' vs '강철비' vs '1987'


입력 2017.11.19 10:32 수정 2017.11.19 10:36        김명신 기자
2017년 마무리와 2018년 포문을 여는 흥행작은 과연 누가될까. 기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영화 포스터 2017년 마무리와 2018년 포문을 여는 흥행작은 과연 누가될까. 기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영화 포스터

2017년 마무리와 2018년 포문을 여는 흥행작은 과연 누가될까. 기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 ‘신과 함께’가 개봉을 앞두고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신과 함께’는 인간은 죽음 후 저승에서 각기 다른 지옥을 경험한다는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49일 동안 7번의 지옥 재판을 무사히 거쳐야만 환생할 수 있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확장시켰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이 메카폰을 잡았다. 한국 최초로 시즌 1, 2를 함께 촬영한 ‘신과 함께’는 준비 기간만 5년, 촬영기간 11개월의 공을 들여 제작된 작품이다. 한국의 고유 전통 설화에 신선한 상상력을 덧입히고, 특히 캐릭터의 향연이 예고돼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이준혁 장광 김해숙 김하늘까지 내노라 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시선을 압도한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 역사상 1부와 2부가 제작됐다는 점, 그리고 저승 세계를 스크린으로 구현해 내며 새로운 차원의 영화라는 점 등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신과 함께'와 더불어 같은 날 개봉하는 '강철비' 역시 영화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 핵전쟁 시나리오가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목이다.

정우성과 곽도원, 김갑수, 이의성, 이경영, 조우진 등 믿고 보는 배우 조합으로 전쟁 위기의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양우석 감독이 천만 영화 '변호인'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 역시 벌써부터 영화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배우들의 출연과 '지구를 지켜라!',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2017년 마무리와 2018년 포문을 여는 흥행작은 과연 누가될까. 기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영화 포스터 2017년 마무리와 2018년 포문을 여는 흥행작은 과연 누가될까. 기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영화계가 들썩이고 있다.ⓒ 영화 포스터

장준환 감독은 “끝났는지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잘 끝났는지 시원함보다는 앞으로 편집과 후반 작업 과정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아직 살아계신 30년 전 피땀 흘려 싸우셨던 그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6월 항쟁과 민주주의를 되새기는 이 작품의 취지에 공감하여, 출연 분량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자발적으로 흔쾌히 참여해준 배우분들께도 이 기회를 빌어 감사 드린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영화 '1987'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 '택시운전사'와는 동시대를 다루고 있지만 소재적인 측면에서 차별점을 이룬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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