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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잘까요?"…이민기-정소민, 심쿵 엔딩


입력 2017.11.15 08:44 수정 2017.11.15 08:47        부수정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과 이민기, 두 사람만의 극적 드라마가 시작됐다.ⓒ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과 이민기, 두 사람만의 극적 드라마가 시작됐다.ⓒtvN

"오늘 같이 잘까요?"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과 이민기, 두 사람만의 극적 드라마가 시작됐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12회는 애틋한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윤지호(정소민)와 남세희(이민기)의 달라진 변화를 담았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부터 집에 도착하기까지 긴장과 어색함이 감돈 이들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가는 순간을 끝까지 지켜봤다. 괜한 아쉬움에 손을 흔든 둘에게선 전과 다른 핑크빛의 기운이 흘렀다.

특히 지호는 아내가 예쁘냐는 어른들의 물음에 "이삐다고 했습니다"라는 그의 답 메시지를 보고 마치 소녀처럼 수줍게 좋아했다. 지호는 이후로도 종일 세희와 키스한 생각만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게 "내 안의 모든 연애 세포가 깨어나 버렸다"며 시작된 지호의 '남편앓이'는 세희와 함께 있을 때도 여지없이 계속됐다. 거리의 노래 가사가 자신의 이야기인 듯 슬며시 웃고 데이트에서 손을 잡고 싶어 괜히 손을 꼼지락거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날 방송에선 세희가 그토록 타인에게 벽을 두고 살아오게 된 사연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했다. 과거 정민(이청아)에게 상처를 준 아픈 기억 때문에 또 다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 두려웠던 것.

하지만 방송 말미, 세희는 지호로 인해 점점 마음의 벽을 깨고 마침내 용기를 내 다가갔다.

세희는 웃고 있는 지호를 보며 "네 말대로 누구도 사랑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그 자리에서 잠시 행복했다. 잠시 다 잊었다. 저 여자가 귀엽다. 저 여자가 예쁘다"라고 생각했다.

세희는 또 "그와 동시에 내가 두렵다. 내가 무섭다. 다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 봐. 하지만 이제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라고 한 후 방으로 들어가려는 지호를 붙잡아 "오늘 같이 잘까요?"라는 돌직구 고백을 전했다.

이날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은 평균 3.9%(닐슨코리아·전국기준), 최고 4.7%를 기록해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로 나타났다. 2049 남녀 타깃시청률은 평균 3.0%, 최고 3.6%로 자체최고를 기록,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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