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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 김주혁 블랙박스 공개…여전히 '미스터리'


입력 2017.11.14 19:29 수정 2017.11.14 19:34        부수정 기자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주혁이 사고 당시 탑승했던 SUV 차량의 블랙박스가 공개됐다.ⓒ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주혁이 사고 당시 탑승했던 SUV 차량의 블랙박스가 공개됐다.ⓒ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주혁이 사고 당시 탑승했던 SUV 차량의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 김주혁의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조수석 의자 밑에서 블랙박스를 발견했다며 14일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첫 부분에서 김주혁의 자동차는 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다. 하지만 신호를 받고 교차로를 통과한 직후부터 속도를 줄여 멈추다시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 김주혁의 차량 왼쪽으로 검은색 그랜저 차량이 나타나고, 김주혁의 차는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은 뒤 속도를 높이면서 우측으로 돌진한다. 아파트단지 입구까지 돌진하는 장면이 나오다 화면이 뒤집어지며 영상이 끝난다.

소리는 함께 녹음되지 않아 국과수가 음성 녹음 여부를 정밀 감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고 김주혁의 최종 사인이 1차 소견과 마찬가지로 '머리뼈 골절 등 머리 손상으로 판단된다'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15일 오전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장소 조사를 벌여 차량 속도와 타이어 흔적(스키드마크) 등에 대한 분석을 벌일 계획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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