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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17 국제 원산지 세미나 개최


입력 2017.11.14 14:48 수정 2017.11.14 14:48        부광우 기자

전자원산지증명 도입 현황과 검증절차 공유

WTO 무역원활화 협정 등 주제로 강연 진행

김영문 관세청장이 14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7 국제 원산지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관세청 김영문 관세청장이 14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2017 국제 원산지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관세청

관세청은 14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원산지제도 활용을 통한 보호무역주의 극복이라는 주제로 2017 국제 원산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응해 안정적인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국내 기업 관계자와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콜롬비아 등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의 원산지 전문가, 주한 대사관 관계관 등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FTA 전문가들은 보호무역주의의 일환인 통관애로와 원산지 검증 마찰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자원산지증명(e-C/O)의 세계적인 도입 현황과 검증절차 및 사례를 공유했다. e-C/O는 전자우편과 전산시스템 등 전자적 수단을 통해 작성·교환되는 원산지증명이다.

특히 세미나에 직접 참여한 국내 기업들이 FTA를 실제로 활용하는 입장에서 원산지 증명 절차의 개선 방향과 실제 검증 경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세계적인 관세행정의 변화 추세를 알아보기 위한 특강 분과에서는 WTO와 중국의 관세전문가들이 WTO 무역원활화 협정과 중국 통관제도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원활한 FTA 이행을 위해서는 체결국 간 서로 다른 절차와 관행을 공유하고 조화시키려는 공동의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관세청은 국제적 원산지 쟁점의 국제 논의를 주도하고 각 계의 전문가와 기업의 의견을 경청해 FTA 활용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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