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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R&D 투자액 69조…세계5위 수준


입력 2017.11.14 15:00 수정 2017.11.14 14:21        이배운 기자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4.24%…세계 2위

연구개발비 국제비교 그래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비 국제비교 그래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4.24%…세계 2위

우리나라의 지난해 총 연구개발 투자비는 세계 5위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세계 2위 수준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국내에서 수행한 공공 및 민간분야의 연구개발활동(연구개발비, 연구개발인력 등)을 조사한 ‘2016년 연구개발활동’ 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69조4055억원으로 세계 5위에 올랐다.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 대비 0.02% 증가한 4.24%으로 세계 2위 수준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 재원별로는 정부・공공 16조 4100억원(23.6%), 민간 52조 3459억원(75.4%), 외국 6496억원(0.9%)으로 민간비중이 높은 구조였으며, 국내 정부・공공재원 연구개발비 비중은 미국(31.2%), 프랑스(36.6%) 등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지만 중국(21.3%)에 비해서는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국내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46만769명이며 이 중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36만1292명으로 세계 6위 수준을 기록했다. 아울러 경제활동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13.3명,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7.1명으로 주요 국가들보다도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기업 전체의 매출액은 1708조원으로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대비 0.13% 증가한 3.16%로 나타났다. 이 중 대기업의 연구개발비는 40조7787억원, 중소기업의 연구개발비는 6조 8717억원, 벤처기업의 연구개발비는 6조 3021억원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달 해당 보고서를 발간해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 국가통계포털 등에 공개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송부해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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