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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몰, 온라인몰 최초 디즈니 라이선스 계약 맺고 단독 전문관 오픈


입력 2017.11.14 09:42 수정 2017.11.14 09:42        최승근 기자

신세계몰은 온라인몰 최초로 디즈니사와 라이선스 협약을 맺고 다음달 온라인 단독 디즈니 전문관을 연다.

디즈니 전통 캐릭터는 물론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사의 모든 캐릭터 협업 상품을 디즈니 전문관을 통해 우선적으로 선보이며 키덜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 10월까지 신세계몰의 디즈니 캐릭터 상품은 지난해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디즈니 전문관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신세계몰은 또 디즈니와 라이선스 협약을 기념해 올해로 89주년을 맞이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의 생일파티 이벤트를 이달 16일부터 온·오프라인 함께 진행한다.

신세계몰을 비롯해 하남 스타필드에서 30여개의 신세계 단독 상품을 포함해 총 100여 종의 미키마우스 인기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디즈니 슈퍼샵’을 열고 키덜트족을 공략한다.

하남 스타필드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미키마우스를 사랑하는 고객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이벤트도 펼쳐진다.

디즈니 슈퍼샵을 방문해 “미키야 생일축하해.”라고 말하면 미키 또는 미니마우스 머리띠를 증정한다.

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디즈니 슈퍼샵 게시물을 업로드 한 고객 중 500명을 선정해 휴대폰 액세서리도 증정한다.

최근 패션·뷰티 브랜드들은 만화 캐릭터를 접목한 키덜트 패션 아이템을 잇달아 선보이며 만화 캐릭터가 더 이상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구찌는 올해 봄/여름 남성복에 도널드덕이 새겨진 니트, 재킷 등을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고, 코치는 지난해 공룡 캐릭터 렉시(Rexy) 상품을 선보여 이제 코치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성장시켰다.

또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가 올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새로운 소비동력으로 키덜트가 다시 한 번 지목되며 국내 패션업계 역시 키덜트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컷은 지난 8월 백설공주 개봉 80주년을 맞이해 백설공주를 위험에 빠뜨리는 독이 든 사과 이미지와 ‘테이크 어 바이트(Take a bite)’ 문구를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이마트 SPA 브랜드 데이즈는 올 봄, ‘데이즈 X 디즈니’ 28종의 상품을 선보이며 아이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입는 패밀리 룩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예철 신세계몰 상무는 “디즈니 캐릭터 특유의 발랄함과 글로벌 유명 패션 브랜드의 성숙함, 우아함이 결합돼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며 “해외직구전문관, 북유럽생활전문관, 온라인 다이아몬드전문관 등에 이어 이번 디즈니 캐릭터 전문관까지 백화점 오프라인의 유통 노하우를 접목시킨 차별화 전문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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