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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등 재계 창업주 1세대들 잇단 기일...차분한 추도 행사


입력 2017.11.14 08:24 수정 2017.11.14 08:28        이홍석 기자

고 최종건 회장 15일·고 조중훈 회장 17일· 고 이병철 회장 19일

추모식 외 별도 행사 계획 없어

삼성·SK·한진그룹 등 재계 1세대 창업주들의 기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기업은 창업주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로 차분하게 보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8일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9주기 추모식이 열린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삼성·SK·한진그룹 등 재계 1세대 창업주들의 기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 기업은 창업주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로 차분하게 보낼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18일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 회장의 29주기 추모식이 열린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으로 차량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SK 15일·한진 17일·삼성 19일...추모식 외 별도 행사 계획 없어

삼성·SK·한진그룹 등 재계 1세대 창업주들의 기일이 이어진다. SK(15일)를 시작으로 한진(17일)과 삼성(19일) 등으로 각 기업은 창업주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로 차분하게 보낼 예정이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44주기 추모식은 오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선영에 SK일가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추모식에는 고 최종건 회장 차남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3남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조카인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과 이혼조정을 진행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관장은 지난 8월 시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기일때도 참석했었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선영에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추도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진그룹은 17일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의 타계 15주기를 차분하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예년처럼 조양호 회장과 자녀들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등 가족들과 주요 임원들이 선영이 있는 용인 신갈을 찾아 추모식을 하는 것 외에 별도의 행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삼성도 오는 19일이 창업주인 이병철 선대 회장의 30주기이지만 예년처럼 가족 중심의 추모식을 진행할뿐 별도의 행사는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예약하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 등으로 총수 부재 상황에서 대대적인 행사는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기일은 19일이 일요일이어서 추모식은 이틀 앞당겨 17일 선영이 있는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전에 삼성가가 참배를 하고, 오후에는 CJ·신세계·한솔 등 범 삼성가 인사들이 참배를 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삼성과 CJ의 상속 분쟁이 불거진 지난 2012년 이후 당일 시간을 구분해 그룹별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7일 오전 추모식에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오너 일가와 삼성 사장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추모식에는 가족들과 함께 서울·경인·충청지역 사장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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