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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세상의 모든 청춘에게"


입력 2017.11.14 00:10 수정 2017.11.14 09:57        부수정 기자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출연 중인 정소민이 윤지호 캐릭터와 관련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tvN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출연 중인 정소민이 윤지호 캐릭터와 관련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tvN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 출연 중인 정소민이 윤지호 캐릭터와 관련해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홈리스 윤지호와 집주인 남세희가 한집에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 시대 청춘들의 팍팍한 삶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 그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건드려 공감을 얻고 있다.

다음은 정소민과의 일문일답.

-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어떤 사람들에게 특별히 추천해주고 싶은지.

처음엔 '청춘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청춘을 겪었던 분들과 곧 청춘이 될 아이들까지 모두가 위로받고 웃을 수 있는 착한 드라마인 것 같다. 우리 드라마라서가 아니라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이제 2주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 직접 윤지호의 매력 포인트 세 가지를 꼽는다면 무엇일까.

첫 번째는 상처받았을 때 묵혀두지 않고 그때그때 자신이 상처받았음을 투명하게 이야기한다는 점, 두 번째는 전화 받을 때마다 "응 지호~"라고 받는 것, 그리고 마지막은 마냥 모범생인 줄 알았던 지호의 반전 있는 성격이 아닐까 싶다.

- 지호는 결혼이 '사랑'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믿지만 '집' 때문에 계약 결혼을 선택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면 실제로도 극 중 지호처럼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얼마나 절박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제로는 그 선택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가족끼리도 한집에 살다 보면 부딪치기 마련인데 정말 마음에 전혀 없는 사람과 한집에 산다는 건 어쩌면 숨 막히는 일일 수도 있으니까. 지호와 세희는 여러모로 잘 맞기 때문에 가능했다.

- '우리'라는 단어의 의미를 친밀하게 해석하고 세희와 가까워졌다고 착각할 때 뉴페이스 복남이 등장했다. 이로 인해 지호의 감정선은 어떻게 변했나

흔들리기보다는 오히려 복남과의 사건이 세희를 더 좋아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세희에 대한 신뢰가 더 생겼다.

- 결혼식장에서 편지를 읽고 오열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가 공감하고 함께 울었다. 연기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몰입하려고 했는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실제로 지호처럼 큰딸이고 부모님 두 분 다 경상도 분이라 그런 분위기가 익숙하기도 하고 내가 유독 엄마와 딸 코드에 약한 것 같다. 결혼식 장면에서 엄마의 앨범과 편지를 보는데 그냥 우리 엄마 편지 같았다. 촬영 당일, 처음에는 감정 장면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편지를 보는 순간부터 촬영이 끝날 때까지,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도 눈물이 계속 나서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다. 드라마가 아닌 실제 내 결혼식 날 우리 엄마의 편지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이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많이 좋아해 주신 덕분에 추운 날씨, 바쁜 스케줄에도 팀 모두가 열심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남은 회차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더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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