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홍준표 “文정부 완장부대 망나니 칼춤…보수우파 하나 돼야”


입력 2017.11.13 09:41 수정 2017.11.13 09:57        황정민 기자

정우택 "한풀이 굿판 정치보복…부메랑 돼서 돌아갈 것"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보수우파 세력이 하나가 돼서 정부·여당의 정치보복 망나니 칼춤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청와대 정부·여당의 행태를 보면 마치 조선시대 광란의 칼춤을 연상시키는 작태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이 나라 5천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미래를 열어달라는 국민적 여망을 뒤로하고 완장부대가 나서서 망나니 칼춤을 연상시키고 있다”며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과 국가정보원이 이런 칼춤에 동원되는 기관이라면 이것은 정권의 충견에 불과한 것”이라며 “국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보수우파의 적통을 이어받은 본당으로서 건국시대의 상징인 이승만 대통령, 조국 근대화의 상징인 박정희 대통령, 민주화 시대의 상징인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도 이날 "문 정권의 전방위적 정치보복 칼날이 이제 전전(前前)임 정권까지 직접적으로 향하고 있다"며 "퇴임 5년이 지난 (이명박) 대통령을 정치보복 한가운데 세우는 것은 문 정권이 말한 국민통합과 한반도의 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풀이 굿판식 정치보복은 반드시 부메랑이 돼서 돌아온다는 사실을 경고 차원에서 말씀드린다"고 역설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