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 항모 3척, 동해 작전구역 진입…14일까지 한·미 고강도 연합훈련 실시


입력 2017.11.12 16:51 수정 2017.11.12 18:42        스팟뉴스팀

한반도 인근 해상서 우리 해군과 항공사격 등 훈련

"한미동맹의 강력한 힘과 의지를 북한에 보여줄 것"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우리 해군과 합동으로 고강도 연합훈련에 나선다. 오는 14일까지 동해상에서 실시되는 핵 추진 항공모함 전단 훈련은 유례없는 대규모 무력시위 방식으로 진행된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우리 해군과 합동으로 고강도 연합훈련에 나선다. 오는 14일까지 동해상에서 실시되는 핵 추진 항공모함 전단 훈련은 유례없는 대규모 무력시위 방식으로 진행된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3척이 우리 해군과 합동으로 고강도 연합훈련에 나선다. 오는 14일까지 동해상에서 실시되는 핵 추진 항공모함 전단 훈련은 유례없는 대규모 무력시위 방식으로 진행된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오후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 모두 진입한 미국 항모 3척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역 외곽에 있던 미 항모 3척 중 1척은 하루 전인 11일 한국작전구역에 진입했고, 나머지 2척은 일본 작전구역에서 미·일 연합훈련을 마친 뒤 이날 한국작전구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미 항공모함은 일본 요코스카가 모항인 7함대 소속의 로널드 레이건(CVN-76) 전단, 동태평양을 담당하는 3함대 소속의 니미츠(CVN-68) 전단, 시어도어 루스벨트(CVN-71) 전단이다. 니미츠 급인 해당 항공모함들은 전장 330여m, 선폭 40여m에 배수량은 10만~11만t가량으로, 한 척당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70여대의 공중 공격 자원이 탑재돼 있다.

미국 항모 1척은 항공기 80여대를 탑재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일컬어진다. 때문에 항모 3척의 공동작전은 왠만한 국가의 공군력을 능가한다. 공군 전력 뿐 아니라 순양함 3척 및 핵 추진 잠수함 최대 6척이 항모 주변에 대한 경계 태세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이지스 구축함 11척 역시 이번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훈련에 참가하는 미 병력 역시 1만8000여명 규모로 이번에 동해를 찾는 항모 전단 전체 전력은 우리나라 1년 국방비(40조원)를 능가하는 420억달러(약 47조원) 규모로 전해졌다.

우리 해군이 항모 3척과 연합훈련을 하는 것은 창군 이후 첫 사례로, 미국 항모 3척이 동시에 훈련에 나서는 것 역시 2007년 괌 인근 해역에서 진행된 훈련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한국 해군 함정은 세종대왕함 등 이지스 구축함 2척을 포함한 7척이다. 우리 해군은 미 항모전단과 호송작전, 항공(대공방어) 사격, 해상감시, 해상보급, 전투기 이·착함과 같은 연합훈련에 돌입한다.

한편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이 지난달 말 한미 안보협의회(SCM)에 이어 7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의 실행력을 제고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