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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판매량 저조로 아이폰6S 등 중고 인기


입력 2017.11.10 13:48 수정 2017.11.10 16:16        이호연 기자

주요 중고폰 한달 새 최대 3만원 가격 하락

판매량 10위 중 삼성전자 6개, 애플 4개 제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과 ‘아이폰8’ 등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중고폰 가격이 최대 3만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텔레콤은 10일 한 달 동안 주요 온라인 채널과 알뜰폰에서 판매된 중고폰 1981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와 애플의 주요 인기 모델의 중고폰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량 중 16.2%를 기록한 삼성전자 갤럭시S7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갤럭시노트5(16.1%), 갤럭시S7엣지(15.5%)가 뒤를 이었다. 해외 중고폰 시장 대비 삼성전자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국내 시장의 특징이 나타난 것이다.

전 월 대비 중고 아이폰의 판매량이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아이폰8이 출시되었지만 전작에 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지 못하였고, 아이폰6S 등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중고폰으로 관심이 모아진 탓이다.

해외 시장조사기관 CIRP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아이폰8의 판매량이 2년 전 출시된 아이폰6S에 비해 판매량이 낮은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중고폰 시장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중고폰의 시세는 전세계에서 유사한 흐름을 갖고 있는데 갤럭시노트8, 아이폰8의 출시 영향으로 당분간 중고폰 시세의 전세계적인 하락세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아이폰8의 판매량 저조로 중고 아이폰의 인기가 상승했는데, 이번 달 24일 국내 출시 예정인 아이폰X 이후 중고 아이폰의 시세와 판매량 흐름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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