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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병욱 '닭치고 스매싱', 시트콤 부활 이끌까


입력 2017.11.10 13:00 수정 2017.11.10 10:38        부수정 기자

tvN '감자별QR3' 이후 3년 만

박영규·박해미·권오중 등 뭉쳐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 PD가 TV조선 50부작 시트콤 '닭치고 스매싱'을 12월 4일 선보인다.ⓒTV조선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 PD가 TV조선 50부작 시트콤 '닭치고 스매싱'을 12월 4일 선보인다.ⓒTV조선

tvN '감자별QR3' 이후 3년 만
박영규·박해미·권오중 등 뭉쳐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 PD가 새 작품을 내놓는다. 침체된 국내 시트콤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까.

김 PD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12월 4일 첫 방송하는 50부작 시트콤 '닭치고 스매싱'의 크리에이터를 맡아 기획·제작 전반에 참여한다.

'하이킥' 시리즈의 이영철 작가가 대본을 쓰고, 김 PD 밑에서 조연출을 했던 김정식 PD가 연출을 책임진다.

김 PD가 신작을 내놓는 것은 2014년 5월 끝난 tvN '감자별QR3'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1995년 'LA 아리랑'을 시작으로 '순풍산부인과'(1998~2000)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2000~2002) '똑바로 살아라'(2002~2003) '거칩없이 하이킥'(2006~207) '지붕뚫고 하이킥'(2009~2010)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2012) 등을 다수의 히트작들을 내놨다.

'닭치고 스매싱'은 해마다 8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하는 불황 속에서 가장의 '사돈집 살이'와 '창업 재도전기'를 다룬다. 김 PD의 시트콤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한번 나온다. 박영규와 박해미, 권오중이 그 주인공이다.

박영규는 '순풍산부인과'와 '똑바로 살아라'에 출연해 코믹한 연기를 보여줘 명장면과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이번 시트콤에서는 자신의 치킨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일생의 목표를 세운 '치킨덕후' 박영규 역을 맡았다. 포부는 크지만 가진 것은 없어 부자 사돈의 집에 얹혀살면서도 가부장적 책임감과 체면을 생각하는 인물이다.

박해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오케이여사'로 분해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닭치고 스매싱'에서는 발마사지로 자수성가한 재미교포 Grace Park(박해미)역을 맡았다. 국제결혼 후 미국으로 갔으나 이혼 후, 상류층 행세를 하며 살고 싶어 한국으로 돌아와 아들 왕대와 함께 뷰티케어 병원을 운영하는 허영심 많은 인물이다.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한 바 있는 권오중은 입봉 후 두 번째 작품 준비만 8년째인 '제2의 봉준호'를 꿈꾸는 영화감독 권오중 역을 맡았다.

박영규의 두 딸로는 황우슬혜와 엄현경이 캐스팅됐고, 줄리안은 박해미의 아들인 왕대 역을 맡았다. 이 밖에 장도연, 이현진, 윤서현 등이 출연한다.

김 PD의 시트콤은 스타 등용문이기도 하다. 송혜교, 이종석, 황정음, 신세경, 정일우, 최민용, 김범, 박민영, 서민정, 최다니엘, 박하선, 김지원, 백진희, 유인나 등이 이를 증명한다. '닭치고 스매싱'에선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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