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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스포츠 재능기부‧마케팅 ‘활발’


입력 2017.11.05 07:12 수정 2017.11.05 08:47        배상철 기자

초‧중‧고 배드민턴 꿈나무들에게 레슨, 축구선수 참여하는 바자회 열기도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민들과 유대감 강화‧이미지 개선까지 1석2조 효과

지역민들과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미지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지방은행들의 스포츠 재능기부와 이를 통한 마케팅이 활발하다.ⓒ각 지방은행 지역민들과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미지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지방은행들의 스포츠 재능기부와 이를 통한 마케팅이 활발하다.ⓒ각 지방은행

지방은행들의 스포츠 재능기부와 이를 매개로 한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역민들과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미지 개선 효과도 누릴 수 있어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북은행 장학문화재단은 전주시 효자동 배드민턴 전용구장에서 전북은행 배드민턴 선수들과 함께 2017 배드민턴 꿈나무를 위한 스포츠 재능기부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재능기부에는 고창초등학교를 비롯해 전주서신초등학교, 김제검산초등학교, 성심여자중학교, 김제여자중학교, 성심여자고등학교의 배드민턴 선수들과 감독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북은행 배드민턴 선수들이 자세 교정과 일대일 레슨 등을 진행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국내 축구 K리그 1위 팀인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바자회도 열었다.

이날 사인회에는 이동국, 최철순, 이재성, 김진수 등 전북현대 축구선수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대한적십자사 바자회에서 나눔을 실천했다.

부산은행은 가을야구 정기예금 판매 수익금으로 부산지역 5개 초등학교(감천초등학교, 대연초등학교, 동일중앙초등학교, 수영초등학교, 양정초등학교) 야구부에 1000만원 상당 야구공을 후원했다.

2007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부산은행의 대표 스포츠 마케팅 상품인 가을야구 정기예금은 매년 출시 1~2개월 만에 완판되는 인기 상품이다.

지난 9월에는 우수 선수 육성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육상선수 2명을 채용했다.

특히 부산은행은 1981년부터 부산시 육상연맹 회장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육성실업팀을 운영하는 등 부산 육상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은행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도 장애인체육대회를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하고, 대구은행이 김성근 야구감독을 초청해 지역민들에게 강연을 들려주는 등 스포츠와 관련된 행사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는 스포츠 재능기부를 통한 마케팅이 자연스럽게 지역민들에게 녹아들면서 지방은행의 친밀감을 더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방은행 관계자는 “지역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재능기부와 관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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