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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체온 올려주는 'HEAT' 식음료가 'HIT'


입력 2017.11.05 06:00 수정 2017.11.05 04:29        김유연 기자

‘두유’, ‘어묵’, ‘수프’ 등 겨울 제품 본격 판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정식품 '베지밀', '꼬치어묵',‘유어스 디즈니 썸썸 폰타나 컵수프’, '백종원 찐빵', '한국곰탕면'.ⓒ각 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정식품 '베지밀', '꼬치어묵',‘유어스 디즈니 썸썸 폰타나 컵수프’, '백종원 찐빵', '한국곰탕면'.ⓒ각 사

추운 겨울철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실제로 최근 편의점에서는 추워질수록 잘 팔린다는 병 두유, 호빵, 고구마 등 동절기 상품을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났다. 이 상품들은 한 해 매출에서 11월부터 1월까지 겨울철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제품 라인업 강화, 신제품 출시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백종원 찐빵' 4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동절기 상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백종원 찐빵 시리즈는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1개 포장과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는 푸짐한 양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출시되는 백종원 찐빵은 ‘찐빵도 요리다’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매콤불고기, 고추잡채, 고기부추, 볶음김치 4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편의점 미니스톱은 '어묵당’과 손을 잡고 겨울에 어울리는 ‘꼬치어묵’을 출시했다. 올해 출시한 ‘꼬치어묵’은 3종으로 전년보다 어육함량을 개선해 쫄깃한 식감을 유지한 ‘사각어묵’과 오징어를 넣어 씹는 식감과 풍미를 증가시킨 ‘오징어봉어묵’, 5가지 어묵을 모아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모듬어묵’ 3종으로 구성됐다.

삼양식품은 겨울철을 맞아 곰탕을 라면으로 제품화, 제품 출시에 나섰다. 한국곰탕면은 사골육수를 베이스로 곰탕 특유의 진하고 담백한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분말스프와 후레이크를 일체형으로 구성해 조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곰탕의 맛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 분말스프에 사골엑기스 성분을 35% 이상 넣었고 건파와 고기 후레이크를 첨가해 깔끔한 국물 맛을 구현했다. 패키지는 금색 바탕에 뚝배기 곰탕 사진을 넣어 고급스러운 맛을 표현했다.

샘표 서양식 전문 브랜드인 '폰타나(Fontana)'와 'GS25'가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유어스 디즈니 썸썸 폰타나 컵수프’를 출시, 따뜻한 겨울 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유어스 디즈니 썸썸 폰타나 컵수프'는 피에몬테 스타일 양송이 크림, 잉글랜드 스타일 체다치즈&브로콜리, 뉴질랜드 스타일 콘치즈 등 총 3종으로 출시됐다. ‘유어스 디즈니 썸썸 폰타나 컵수프’는 밀가루를 물 없이 버터에 볶는 유럽 정통의 루(Roux) 방식을 응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상품으로, 수프와 함께 들어있는 바삭한 크루통이 식감과 맛을 더한다. 또 상품에는 28종의 디즈니 썸썸캐릭터 피규어가 랜덤으로 들어있다.

'베지밀'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정식품은 올해 두유에 비타민 E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아몬드와 호두를 넣어 고소한 맛과 영양을 살린 프리미엄 견과 두유 ‘베지밀 아몬드와 호두 두유’를 병으로 출시해 병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정식품은 '병 베지밀'을 가을과 겨울의 효자상품으로 꼽는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맘 때쯤이면 다른 계절에 비해 병 베지밀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편의점에서의 병 베지밀 매출 추이를 살펴보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한 올해 10월에는 9월 대비 매출이 약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식품 관계자는 "병 베지밀은 요즘 같이 찬바람이 부는 날씨에 손에 쥐고 있으면 추위를 녹이기에 좋은 것은 물론 소지가 편리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마시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설명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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