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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4차 산업혁명 시대 다른 차원 도약 필요”


입력 2017.11.03 17:38 수정 2017.11.03 18:09        이홍석 기자

3일 DS부문장 취임..."초일류 반도체 회사 만들 것"

김현석·고동진 부문장은 창립기념식 각오로 대신

삼성전자 신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종합기술원장.ⓒ삼성전자 삼성전자 신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종합기술원장.ⓒ삼성전자
3일 DS부문장 취임..."초일류 반도체 회사 만들 것"
김현석·고동진 부문장은 창립기념식 각오로 대신


삼성전자 부품(디바이스솔루션·DS)사업을 이끌게 된 김기남 사장(DS부문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와의 다른 차원의 도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불확실성을 극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초 일류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김기남 신임 DS부문장은 3일 경기도 용인 기흥 삼성전자 사업장에서 취임식을 개최했다.

그는 취임식에 앞서 지난 1일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에서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서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차원으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부문장은 ‘신임 DS부문장 김기남입니다’란 문장으로 시작된 취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혁신 의지와 함께 위기의식을 당부했다.

그는 “반도체의 유례없는 호황 속에서 엄중한 경영 현실에 처해있고 기술의 발전 속도는 굉장히 빠르고 산업 지형 변화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임직원들과 진정한 초일류 반도체 회사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 방향으로 미래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세계 최고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스스로 냉철하게 돌아보고 겸손한 자세로 오늘의 성공을 이끈 방식이 미래에도 성공을 보장할 수 있는지 질문하고 또 질문해 변화를 주도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권오현 부회장 뒤를 이어 DS부문장을 맡아 삼성전자 반도체 등 부품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그는 선행기술 연구조직인 종합기술원장도 겸직하게 되면서 삼성의 미래 기술 개발 및 향상을 시켜야하는 중책도 맡게 됐다.

김 사장의 부문장 선임과 함께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사업부 모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젊은 피로 무장해 향후 사업 강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종합기술원장으로서 삼성전자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도 겸임하게 됐다.

한편 이 날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과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장(이상 사장)은 지난 1일 창립기념식에서 밝힌 각오를 취임사로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각 부문장 인사에 이어 2일 회장단 신설 및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다음 주에는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해 올해 정기인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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