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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설 통해 “전력문제 해결 절박…원전 건설 빨리 하라”


입력 2017.11.02 11:07 수정 2017.11.02 11:14        이선민 기자

북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플루토늄 대량생산 현실 될까

북한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 ⓒ노동신문 캡처. 북한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 ⓒ노동신문 캡처.

북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플루토늄 대량생산 현실 될까

일본 언론을 통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연설문이 공개된 가운데 북한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5월 3일 노동당과 국가경제기관 책임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문을 공개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조선노동당 출판부가 지난 5월 간행한 책자 19페이지에 ‘전력문제를 해결하여 경제 강국 건설의 돌격로를 열어나가자’는 내용의 연설문이 게시됐다.

김 위원장은 이 연설문에서 “전력 사정이 절박해 생산에 큰 지장을 불러오고 인민의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전력은 생산이다. 전력 증산은 즉 생산의 증가라고 할 수 있다. 화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에서 전략생산을 늘리지 못하는 주요 원인이 석탄과 물 부족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귀중한 전력을 낭비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화력발전용 석탄 확보에 최우선 힘을 기울이라는 당부와 함께 국가 통합 전력 관리 체계 도입부터 구체적인 절전 방법까지 설명했다.

또한 전력을 많이 소비하는 건축물 설계 불허할 것이고, 평양의 뉴타운 여명 거리를 에너지 절약형 모범 사례로 삼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태양광이나 풍력발전 등 자연에너지의 필요성을 설파하고 원자력 발전소의 조기 건설을 촉구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김 위원장의 연설문을 토대로 북한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그에 따른 플루토늄 대량 생산을 우려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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