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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한은, 여성 직원 대다수 4급 이하 포진…'유리천장 심각'


입력 2017.10.31 15:59 수정 2017.10.31 16:00        이미경 기자

한국은행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의 대다수가 4급 이하에 포진해 있다며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이현재 의원은 "한국은행이 과거에는 여성 부총재보가 한명있었는데 지금은 전체 여성 직원 850명 가운데 임원이 단 한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최근 여성 임원들이 늘어나는 흐름과는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이주열 총재는 "현재 여성 고위직이 없는 이유는 과거 신입직원 가운데 여성 입행자가 적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외에 이 의원은 한국은행 통화정책국과 정책기획국에서 근무한 사람이 대부분 임원으로 승진했다며 "자기 사람만 챙긴다는 내부 불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실제 통화정책국과 정책기획국에서만 전체 6명의 임원 가운데 5명이 승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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