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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미 공군 F-16 창정비 사업 수주 ...547억 규모


입력 2017.10.31 11:22 수정 2017.10.31 11:23        이배운 기자

“세계 최고수준의 항공기 정비 기술력, 사업관리 능력 증명”

미 공군 F-16 전투기 이미지 ⓒ미 태평양 공군 홈페이지 미 공군 F-16 전투기 이미지 ⓒ미 태평양 공군 홈페이지

“세계 최고수준의 항공기 정비 기술력, 사업관리 능력 증명”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미국 공군이 운용하는 F-16 전투기 ‘파이팅 팰콘(Fighting Falcon)’의 창정비를 책임지게 됐다.

KAI는 31일 미 공군과 태평양공군 소속 F-16 90여대에 대한 창정비 및 기골보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4880만 달러(약 547억원)이며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2022년 9월까지다.

창정비 및 기골보강은 항공기 성능유지를 위해 정비고 검사와 더불어 수리, 보강, 성능개선 등을 수행하는 사업을 일컬으며 높은 기술력과 품질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KAI가 미군이 운용하는 항공기의 정비를 맡은 것은 지난 2006년 F-16 수명연장, 2010년 H-53 헬기 창정비에 이어 세 번째다.

KAI 관계자는 “국제경쟁 입찰을 통해 일본 등 항공선진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했다”며 “KAI의 항공기 정비 기술력과 사업관리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AI는 P-3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E-737 개조 등 다양한 군용 항공기 정비 및 개조개량 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온데 이어 최근에는 민항기 정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도, 사천시 등과 함께 총 사업비 7000억원 가량을 투자해 사천시 본사 인근에 31만 제곱미터 규모의 MRO(유지·보수·운영)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KAI 관계자는 “항공MRO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안전 증대는 물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외화유출 방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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