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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美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부산 입항, 휘발유·경유 가격 12주 연속 상승. 40대 농협 직원, 납품단가 부풀려주고 뇌물 받아 입건 등


입력 2017.10.21 16:49 수정 2017.10.21 16:50        스팟뉴스팀

▲美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부산 입항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부산항에 입항했다.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동해와 서해에서 진행한 한국과 미국 해군 연합 해상훈련을 마치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21일 도착했다. 이날 입항한 항모강습단에는 제5항모비행단,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채피함, 스테덤함도 포함됐다.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3m, 배수량 10만2000t인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이다. 미 해군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에 배치된 제5항모강습단 기함이다. 축구장 3개 넓이인 1800㎡ 갑판에 슈퍼호넷 전투기, 전자전기, 공중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닌다.

▲휘발유·경유 가격 12주 연속 상승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2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원 오른 ℓ(리터)당 1505.3원으로 12주 연속 올랐다.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2.5원 상승한 1296.4원/ℓ다. 이는 13주 연속 상승세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529,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473.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ℓ당 1609.6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 지역이 1481.1원으로 가장 낮았다. 서울과 경남 휘발유 가격차는 128.6원이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역은 세종으로 집계됐다. 세종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9원 오른 ℓ당 1514.1원을 기록했다.

▲40대 농협 직원, 납품단가 부풀려주고 뇌물 받아 입건
지역농협 직원이 농산물 납품단가를 부풀려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겨 입건됐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배임수재 혐의로 경기도 한 지역농협 직원 A(48)씨를 형사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돈을 준 납품업체 대표 B(56)씨 등 2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근무하면서 농산물 납품단가를 부풀려 준 뒤 B씨 등으로부터 4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A씨가 속한 지역농협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한 끝에 A씨의 범행 사실을 밝혀냈다.

▲홍준표 "朴정권몰락 장본인 출당저항은 후안무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1일 "박근혜 정권 몰락의 단초를 만든 장본인이 이제 와서 출당에 저항하는 건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친박계 핵심 인사인 최경환 의원을 향해 "'진박'(진짜 박근혜) 감별사를 자처하며 국회의원을 주머니 속 공깃돌 같이 다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당 윤리위원회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리자 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불복 의사를 밝히면서 홍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홍 대표는 "그렇게 종교처럼 떠받들던 박 전 대통령 탄핵 때 그는 무엇을 했는지, 구속돼 재판을 받을 때 구치소 면회라도 한 번 갔는지, 국민을 상대로 탄핵 무효 여론전이라도 주도했는지 한 번 물어보자"고 밝혔다. 이어 "혼자 살기 위해 숨어 있다가 이제 와서 혼자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참으로 측은하기 이를 데 없다"며 "아직도 이 당에 자신의 공깃돌이 있다고 생각해 저항하는 모양인데 참으로 가련하기조차 하다"고 비판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 文대통령, 이르면 내일 '공론화委 권고' 입장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2일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이 '탈원전'을 기치로 내건 문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였기에 공약 파기로 인한 향후 에너지 정책 전환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잣대가 이번 메시지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내일 오후에 입장을 내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파기된 상황에 대한 언급부터 할 것으로 관측된다. 3개월에 걸친 시민참여단의 심사숙고가 공약 수정의 근거가 된 만큼 이를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론화위 결과를 존중하고 그 과정에서 만들 수 있었던 새로운 숙의 과정과 시민 참여 민주주의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실 것"이라며 "물론 공약 수정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청와대는 전날 공론화위 권고를 존중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고, 임종석 비서실장도 페이스북에 "또 하나의 민주주의를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탈원전과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을 공약했지만 공기가 상당 부분 진척돼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 됐기에 공론화 과정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그 결과를 따르기로 했다"며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과정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지만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안하면 값진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었다.

▲'죽음의 백조' B-1B 랜서 폭격기 비행 모습 공개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 전략무기 B-1B 랜서 폭격기 2대가 저공비행하는 모습이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21일 국방부는 B-1B 2대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가 열리는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에 진입해 8분간 상공을 저공 선회비행했다고 밝혔다. B-1B 1대는 양 옆에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1대씩의 호위를 받으며 나타났다. 북쪽 방향에서 등장한 B-1B는 450∼500m의 고도로 비행하며 위용을 뽐내다가 서해상으로 빠져나갔다. 이후 다른 B-1B 1대가 북서쪽에서 단독으로 등장해 이전보다 고도를 더욱 낮춘 150∼200m 고도로 비행했다. 관중석 뒤쪽에서 나타나 행사장 상공을 날던 B-1B는 동쪽 방향으로 크게 선회했다가 행사장 상공에 다시 나타난 후 급격히 고도를 높이며 사라졌다. B-1B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비행장에서 열린 에어쇼에서 지상에 서 있는 채로 일반에 공개된 적은 있지만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저공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 익산 만경강 AI 바이러스, '저병원성' 확진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 익산 만경강 일대에서 검출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 시료 3건을 정밀검사한 결과 전부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농식품부에 전했다. 이들 시료에서는 저병원성 H5N2·H6N2형 등이 분리됐다. 농식품부는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와 달리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약하고 폐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제주 해상 풍랑특보…육상엔 강풍예비특보
태풍 '란'이 북상하면서 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육상엔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2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 서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육상에도 북동풍이 차차 강해져 22일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22일 새벽을 기해 제주도 산지·북부·동부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남하하고 태풍 '란'이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함에 따라 기압 차가 커지면서 바람이 강해지고 해상 물결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해상 기상상황 때문에 제주∼마라도, 제주∼우수영 항로 등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해상의 풍랑특보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태풍 '란'은 21일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51m의 매우 강한 대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660㎞ 해상에서 시속 14㎞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란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겠으며 오는 23일께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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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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