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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방긋’ ALCS 결국 운명의 7차전


입력 2017.10.21 13:10 수정 2017.10.21 13: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다저스, 연이어 지친 상대만을 만나게 돼

ALCS는 결국 운명의 7차전까지 가게 됐다. ⓒ 게티이미지 ALCS는 결국 운명의 7차전까지 가게 됐다. ⓒ 게티이미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결국 운명의 7차전에서 승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호투에 힘입어 7-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마지막 팀은 이튿날 열리게 될 7차전에서 윤곽을 드러낸다. LA 다저스가 기다리고 있는 월드시리즈는 오는 25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홈과 원정에서의 경기력이 하늘과 땅 차이가 느껴진 양키스다. 양키스는 이번 포스트시즌 홈경기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반면, 원정에서는 득점 부재에 시달리며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6차전도 마찬가지였다.

양키스는 1~2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고, 특히 7회에는 무사 1, 2루 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2차전에서 완투승을 거뒀던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는 이번 6차전에서도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벌랜더는 7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만을 내줬고, 삼진을 8개나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승리를 차지했다.

소총부대로 유명한 휴스턴의 타선도 5회, 양키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를 두들기며 강판시켰고, 8회말 쐐기 4득점이 나오며 승부를 최종전으로 끌고 갔다.

ALCS가 7차전까지 가게 됨에 따라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누가 승리하더라도 고작 이틀 휴식 후에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챔피언십시리즈를 조기에 끝낸 다저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1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한편, 양키스는 운명의 7차전에 C.C. 사바시아를, 휴스턴은 찰리 모튼을 내세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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