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입장 발표 보류
“관계부처 협의가 덜 됐다”
21일 이후에 발표 예정
통일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 20일 정부 입장을 발표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 관련 정부 입장 표명이 관계부처와 협의를 더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당초 이번주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았으나 시간이 조금 더 걸리고 있다. 입장이 정리는 대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신청건에 대해 “유관부처와 협의 중이고 내일 정도에 결정이 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통일부의 입장 발표 보류는 대북제재 강화 상황에서, 정부가 북측에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에 협조하라는 요청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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