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사임…후임에 도미니크 시뇨라
개인 사유로 사임…재임 기간 리바이벌 플랜 성공시켜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4년여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르노삼성은 오는 31일자로 박동훈 현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내달 1일자로 도미니크 시뇨라 (Dominique SIGNORA) CEO가 새로운 대표이사를 맡게 되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박 사장이 개인 사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면서 “어떤 직책이건 공석이 생길 시 후임을 마련해두는 르노그룹의 인사시스템상 시뇨라 신임 사장이 곧바로 부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9월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으로 입사한 박동훈 사장은 2016년 4월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후임으로 르노삼성 CEO에 취임했다.
박 사장은 르노삼성에 근무한 4년여 기간 동안 적극적인 소통 경영 철학 아래 직원들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2016년 SM6와 QM6를 성공적으로 출시시키며 르노삼성의 리바이벌 플랜 달성과 재도약 회복에도 큰 공헌을 했다.
르노삼성은 2013년 6만대에 머물렀던 내수판매 대수가 박동훈 사장이 취임한 2016년에 11만대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성장을 이룬 바 있다.
내달 1일 취임하는 도미니크 시뇨라 신임 대표이사는 1967년생 프랑스 국적으로, 프랑스 에섹(ESSEC) 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에 입사해 르노 재무, 닛산 영업 재무 관리 등을 거쳐 현재 글로벌 RCI Bank & Service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한국에서는 2006~2009년 RCI 코리아 CEO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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