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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CF깜짝등장 화제…‘리니지M’ 흥행 지원사격


입력 2017.10.20 06:00 수정 2017.10.20 06:35        이배운 기자

게임 출시 100일 기념 “유저들에게 감사 전하는 취지로 출연”

엉뚱하고 친근한 모습에 유저들도 호평일색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출시 100일 기념 특별영상에 출연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영상 캡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M’ 출시 100일 기념 특별영상에 출연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영상 캡처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CF깜짝등장…‘리니지M’ 흥행 지원사격
엉뚱하고 친근한 모습에 유저들도 호평일색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CF 모델로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M’이 출시 100일이 넘도록 흥행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김 대표가 리니지M 특별영상에 출연하면서 흥행 지원사격에 나선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3일·17일 두 차례에 걸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니지M 출시 100일 기념 특별영상 두 편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공개된 첫 번째 영상에는 한 유저가 일식집에서 "꿈에 택진이 형이 나왔다"며 리니지M 게임 내 아이템 강화를 시도하는 상황을 보여준다. 결국 강화에 실패한 남성은 "김택진 이 XXX"라고 욕설을 내뱉고 옆 좌석에서 홀로 식사를 하던 김 대표는 화들짝 놀라며 기침한다.

지난 17일 공개된 두 번째 영상에는 엔씨다이노스의 야구 경기 관람 중에 '리니지M'을 즐기는 유저와 김 대표가 우연히 만난 에피소드를 담았다. 김 대표의 리니지M 71레벨 캐릭터를 보고 깜짝 놀란 유저는 "아저씨 뭐하시는 분이세요? (게임방송)BJ이예요?"라고 묻고 이에 김 대표는 "나? TJ(택진)"라고 대답한다.

유저들은 게임기업 대표가 이례적으로 광고에 출연하면서도 엉뚱하고 친근한 모습을 드러낸 부분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네이버 사용자 ‘hige****’는 “백날 연예인 나오는 것 보다 이광고가 훨씬 참신하다”고 말했고, 또다른 사용자 ‘yjin****’는 “어색한 연기 덕분에 광고가 더 뇌리에 남는다”고 칭찬했다. 또다른 사용자 ‘nago****'는 “광고에서 자사의 대표를 쌍욕할 생각을 하다니 참신하다”고 호평을 남겼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M 출시 100일을 기념하고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김 대표 역시 이같은 취지에 출연 제의를 흔쾌히 승낙하고 촬영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영상으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홍보효과도 톡톡히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영상은 각종 매스컴과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최초로 영상이 공개된 지 7일만에 유튜브 총 조회수 270만건을 돌파했다. 또 올 가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중간 광고로 나타면서 관중들에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월 말 국내 정식 출시된 리니지M은 출시 첫 날 만에 매출 130억원, 누적가입자 700만명 등 흥행 대기록을 세우고 현재까지 양대 앱 마켓 매출순위 1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엔씨소프트의 올 3분기 실적 급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리니지M의 총 매출액은 51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출시 초기 대비 사용자 접속량은 감소했지만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동시접속자수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김성은 연구원은 이어 “전반적인 매출 수준이 완만하게 감소해도 4분기에는 매출 반등을 이끌 수 있는 ‘공성전’, ‘개인간거래’ 등 대규모 업데이트들이 계획돼 있어 감소폭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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