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 경매업체가 사상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근거지를 둔 경매업체 산타고스티노는 내주 초 열리는 자사의 경매에서 비트코인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가구를 비롯한 600점의 국내외 작가들의 디자인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매에서 낙찰자는 비트코인으로 값을 치를 수 있게 됐다.
경매 분야에서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2009년 탄생한 비트코인은 올 들어 가치가 수직 상승, 지난 주 사상 5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올 초 966달러에 비해 5배 이상 뛴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