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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은, 폭발물 테러 위협 "협박범 신상 파악했다"


입력 2017.10.19 16:12 수정 2017.10.19 20:32        이한철 기자

동국대 행사 앞두고 협박 '행사 지연'

경찰 조사 결과 특이 사항 없어

에이핑크 손나은이 폭발물 테러 위협을 받았다. ⓒ 데일리안 에이핑크 손나은이 폭발물 테러 위협을 받았다. ⓒ 데일리안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을 향한 테러 협박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손나은의 소속사 플랜에이 측에 따르면, 손나은은 이날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열리는 '동국사랑 111캠페인 1천구좌 돌파 기념 연예인 동문 기부약정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 참석했다.

하지만 경찰 쪽으로 폭발물 설치 협박 전화가 걸려오면서 행사 시간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경찰 조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고 행사는 손나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에이핑크 멤버들을 향한 살해 위협이 벌써 네 번째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한 남성은 강남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에이핑크를 죽이겠다"고 협박해 경찰이 에이핑스 소속사에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이후 에이핑크 컴백 쇼케이스 직전에도 "쇼케이스 장소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위협해 현장에 폭발물 탐지견과 특공대가 출동했다. 7월에도 에이핑크 컴백 무대를 앞둔 KBS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가 경찰에 걸려 왔다.

모두 허위 신고로 드러나 사고는 없었지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상습 협박범은 해외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신상까지 모두 파악된 상황이며 인터폴도 나서 해당 인물을 검거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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