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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벨라미, 무리뉴호 비판 "재미가 없어"


입력 2017.10.19 19:40 수정 2017.10.19 22:18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스카이 스포츠' 패널로 출연해 '맨유 매력 상실' 지적

맨유 무리뉴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처 맨유 무리뉴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처

리버풀·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웨일스 레전드 크레이그 벨라미가 ‘무리뉴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비판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포르투갈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 벤피카와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했다. 이기긴 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얻은 행운의 골이다.

이를 두고 벨라미는 맨유를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재미가 없다는 것이 이유다.

벨라미는 '스카이 스포츠' 페널로 출연해 "맨유는 우승 이상의 클럽이다. 축구 클럽으로서 맨유는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정체성이 있는 클럽"이라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거대한 클럽이고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 이런 부분에서 멀어지길 바라는 이들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맨유는 순항 중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기세가 매섭지만, 성적만 놓고 보면 분명 고무적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경기 동안 6승 2무를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A조의 맨유는 3전 전승을 거뒀다. 지금 같은 기세라면 16강 진출은 떼어 놓은 당상이다.

문제는 결과가 아닌 내용이다. 지루하다. 공격이 아닌 수비 중심 운용 탓에 화끈함이 사라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벤피카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졸전이었다. 상대 수문장 실수로 행운의 득점을 얻어냈지만 맨유에 기대했던 화끈함은 없었다. 폴 포그바가 부상으로 전력 이탈하면서 창의성도 사라졌다.

맨유의 라이벌 클럽에서 활약했던 벨라미의 지적은 무리뉴 감독에게 또 다른 숙제를 던진 셈이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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