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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 "빅스비 2.0, 디지털 생활 전환점 될 것"


입력 2017.10.19 10:52 수정 2017.10.19 11:24        이홍석 기자

빅스비 개발 업무 총괄자...SDC 2017서 솔루션 소개

뉴스룸 기고문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빅스비 2.0' 통해 밝혀

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7'에서 빅스비 2.0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7'에서 빅스비 2.0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
빅스비 개발 업무 총괄자...SDC 2017서 솔루션 소개
뉴스룸 기고문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빅스비 2.0' 통해 밝혀


삼성전자 개인맞춤형 어시스턴트 ‘빅스비'의 무한한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더욱 개방적이고 지능적인 개인맞춤형 어시스턴트로 미래 삶을 크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의석 삼성전자 부사장은 19일 회사 뉴스룸에 기고한 글을 통해 "보다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빅스비 2.0은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근본적인 도약이자 디지털 생활의 양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최근 이인종 무선개발1실장(부사장)에 이어 빅스비 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 2017'에서 빅스비 2.0을 소개했다.

정 부사장은 현재의 어시스턴트 서비스들이 편리하긴 하지만 실생활에서 알람이나 리마인더를 입력해주고 소소한 질문들에 답을 하는 등 역할이 아직 제한적이라면서 향후 지능형 어시스턴트로 더욱 많은 일들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폰부터 냉장고, 집안의 조명이나 도어락까지 모든 것들이 일종의 지능을 갖춰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기술들이 서로 매끄럽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세상이 곧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정 부사장은 불과 십여 년 전만 해도 우리가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양상은 지금과 크게 달랐다는 점을 들었다. 피처폰처럼 통화가 주 목적이었고 몇몇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정도였다는 것이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은 오픈 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앱 생태계, 혁신적인 터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스마트폰은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도구가 됐다"며 "소비자들은 물론 기업과 개발자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스마트폰 업계 리더로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해 온 삼성전자가 다시 한 번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빅스비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스비 출시로 스마트폰 사용을 더욱 쉽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서 파트너 앱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을 보다 지능적이고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빅스비 2.0을 통해 다음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빅스비 2.0은 과감한 플랫폼 혁신"이라며 "기본적인 디지털 어시스턴트에서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새로운 도구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어느 제품에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다양한 기기들의 생태계에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개발 환경도 향상돼 개발자들은 지원 기기가 늘어날 때마다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기기에든 자신의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사장은 빅스비 2.0이 무엇보다도 사용자 맞춤형과 개방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해서는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빅스비 2.0은 자연어를 인식하는 능력과 복잡한 명령을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해 사용자에게 맞춰질 것"이라며 "여러분 본인뿐 아니라 가족도 인지하고, 사용자에 따라 적합하게 맞춤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자들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자신의 서비스에 빅스비를 접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포츠·엔터테인먼트·음식·여행 등 어느 분야에나 기회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정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빅스비 2.0이 개발자들이 스마트폰을 넘어 모든 기기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파트너들의 성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수익 모델도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각자의 기술 플랫폼, 제품군, 산업군에 관계없이 모두가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저희와 함께 인텔리전스 대중화를 이뤄나가길 기대한다"며 "개방적이고 연결된 생태계에서 소비자들의 삶을 보다 간편하고 편리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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