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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부실저축은행 부동산 연내 마지막 공매 나선다…3500억원 규모


입력 2017.10.18 18:04 수정 2017.10.18 18:05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부실저축은행 보유 신탁부동산 33건 공개입찰…하반기 첫 진행

올 상반기 그랜드 세일서 1800억 매매 체결…"투자목적에 도움"

예금보험공사가 오는 30일 부실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3500억원 규모의 신탁 부동산에 대한 제3차 그랜드세일에 나선다. 위 내용은 예보가 공개한 매물 관련 내용 일부.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가 오는 30일 부실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3500억원 규모의 신탁 부동산에 대한 제3차 그랜드세일에 나선다. 위 내용은 예보가 공개한 매물 관련 내용 일부.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가 총 3500억원 규모의 신탁 부동산에 대한 올해 마지막 그랜드세일에 나선다.

예보는 오는 30일부터 총 3555억원 규모의 제3차 그랜드세일(공개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될 제3차 그랜드세일을 통해 예보는 그동안 부실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신탁부동산 33건에 대한 공개입찰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매물에 대한 감정가격은 총 3555억원 수준이다.

이번에 공개될 매물 중에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초아트자이 상가 3개호와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일번가 상가 2개호 등이 포함돼 있다. 해당 상가들은 각각 서초역과 부평역 역세권에 자리잡고 있어 편리한 교통과 유동인구, 상권 형성 등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운용리·납안리 일대에 위치한 마론뉴데이골프장 역시(회원제, 약 30만평)로 현재 운영 중이며, 주변 경관이 우수해 골프애호가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공매정보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해 그랜드세일 관련 공매정보를 예보공매정보시스템 및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한편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메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희망자들은 예보공매정보 시스템 접속 후 회원 가입 시 정보입력 단계에서 신청을 통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부동산 매각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예보가 올해 3월 첫 도입한 그랜드세일은 투자자들의 공매정보 접근성‧투자 편의성 등을 제고하기 위해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공매하던 신탁부동산을 한데 모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공매방식이다. 올해 상반기 중 진행한 1차와 2차 그랜드세일을 통해 총 1800억원 규모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예보 측 관계자는 "예보 공매물건의 경우 전문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감정가를 산출했을 뿐만 아니라 입지분석과 법률제한사실 등 매물정보를 상세히 공개해 안심하고 매입할 수 있다"며 "또 3000만원부터 800억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고 직접 매입을 통해 별도의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도 없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매각대상 물건과 관련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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