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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보 대부협회장 “최고금리 인하 계획 철회해야”


입력 2017.10.19 14:00 수정 2017.10.18 16:53        배상철 기자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한국대부금융협회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한국대부금융협회


“2021년까지 추진키로 발표한 최고금리 20% 인하 계획은 철회해야 합니다”

19일 제주도 엘리시안리조트에서 열린 ‘2017 소비자금융 컨퍼런스’ 개회사에서 임승보 한국대부금융협회 회장은 “최고금리 규제로 인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임 회장은 “66%였던 상한금리가 27.9%로 낮아졌고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 등 사회적 공공성이 강화됐다”며 “하지만 대부업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최근 부정적인 대부업의 이미지를 이용한 포퓰리즘 정책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대부업 최고금리 24%인하와 방송광고 금지가 대표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체자를 피해자처럼 여기는 등의 각종 채무탕감 정책들로 대부금융업이 활력과 순기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한 임 회장은 “서민금융 안정을 위해서는 최고금리 인하와 같이 부작용이 심한 네거티브 정책 대신 서민금융을 활성화하는 포지티브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중은행 차입과 공모사채 발행 규제를 시급하게 해결하고 불법 사금융과 혼동되는 업권의 명칭을 서민금융에 걸맞게 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부업계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매년 개최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대부업체 대표 50여명과 금융당국, 학계 등에서 80여명이 참석했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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