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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최강 나폴리, 맨시티 'MF 클래스' 앞에서 무릎


입력 2017.10.18 10:32 수정 2017.10.18 10:33        데일리안 스포츠 = 진지수 객원기자

실바-페르난지뉴-데 브라이너로 이어진 미드필드진 위력 발해

챔피언스리그 홈경기서 2-1 완승..16강 진출 유력

[챔피언스리그]맨시티가 미드필드진에 힘입어 나폴리에 승리했다. ⓒ 게티이미지 [챔피언스리그]맨시티가 미드필드진에 힘입어 나폴리에 승리했다. ⓒ 게티이미지

이탈리아 세리에A 최강으로 꼽히는 나폴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에 졌다.

나폴리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맨시티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나폴리-맨시티전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로 꼽혔다. 유럽 5대리그 클럽 중 유일하게 전승을 달리고 있는 나폴리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맨시티를 상대로 어떤 위력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맨시티의 전력이 생각 이상으로 강했다. 맨시티는 늘 그랬듯 창의적이었다. 미드필드진의 짜임새는 왜 그들이 프리미어리그 선두인지 재차 입증했다.

맨시티는 전반 9분 스털링 선제골에 이어 13분 가브리엘 제주스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팀 플레이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사네가 내준 패스를 다시 한 번 실바가 뒤로 빼줬고, 제주스가 공을 흘려주자 워커가 슈팅을 시도했다. 나폴리의 쿨리발리가 걷어냈지만 이를 스털링이 골로 연결했다. 전반 13분에도 데 브라이너가 내준 패스를 제주스가 밀어 넣으며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실바-페르난지뉴-데 브라이너로 이어진 맨시티의 미드필드진이 나폴리와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승리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

인터 밀란과의 주말 경기를 의식한 탓인지 나폴리 사리 감독은 조르지뉴와 알랑을 대신해 지엘린스키와 디아와라 카드를 꺼냈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준 것이 맨시티와의 중원 싸움 패배를 초래했다.

전반과 달리 후반 나폴리는 맨시티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인시녜 부상에 따른 알랑의 투입으로 미드필드진이 힘을 얻으며 공수 밸런스가 잡히기 시작했고, 후반 28분 디아와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미드필드진에서 밀리며 내준 2골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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