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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당내 갈등은 보수개혁 방향에 대한 선택의 차이"


입력 2017.10.17 12:10 수정 2017.10.17 12:24        조현의 기자

"보수개혁 필요성엔 동의…당원 모두 합의하는 방안 찾을 것"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문제를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두고 "(당원들은) 보수개혁이 국민적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는 다 동의를 한다"면서 "(당내 갈등은) 정치적 상황에서 상황 변화를 꾀하려는 방향에 대한 선택의 차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문제는 선약의 문제나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당 구성원들이 모두 합의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양쪽(자강파와 통합파)에 요청을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통합파로 분류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생각은 있지만 지금 발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지금은 양쪽 이야기를 듣고 최대공약수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라며 당의 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파 의원들이 이날 자유한국당 3선 의원들과 함께하는 '보수우파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줄 것을 공식 요청한 것과 관련해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부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논의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공식적으로 어떤 결정을 한 것인지 파악된 것이 없어서 그 문제를 제기한 김영우 최고위원에게 공식적인 결정사항을 정확히 파악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현실적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어떤 결정을 하고 답을 요구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것(통추위)이 성립되든 성립되지 않든 논의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파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통합파들이) 국정감사 기간 중엔 탈당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국감 마지막 날짜는 11월 8일로 파악하고 있지만, 탈당을 염두에 둔 분들은 국감 전에는 탈당하지 않되 전당대회(11월 13일) 전 탈당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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