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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OX] 성추행 남배우, 유죄 판결에도 왜 A씨일까


입력 2017.10.16 19:02 수정 2017.10.16 20:16        김명신 기자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A씨 사건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안DB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A씨 사건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안DB

연예계 성(性)스캔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 중인 배우 A씨 사건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여배우 B씨는 기자회견을 자처해 해당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고등법원 형사8부는 영화 촬영 중 상대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A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를 제기, 적극적인 보도가 이어지면서 연일 온라인 상에는 A와 B를 둘러싼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A씨와 관련해 '연극배우 출신' '20년 간 활동했으며 최근 케이블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열연' 등의 그를 향한 수식어가 전해지면서 특정 배우들까지 언급돼 마녀사냥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배우 성추행 남배우'로 지적된 A씨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B씨는 오는 24일 해당 사건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때문에 B씨의 기자회견 이후 A씨에 대한 신상공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건의 경우, 기존의 '성문제' 스타들과는 달리 재판부의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A씨'로 지목되고 있어 이목을 끈다. 물론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재판이 모두 끝난 후 혐의가 인정되면 실명을 공개해야 하지만 그간 성스캔들의 스타들은 사안이 민감했던 만큼 (공인이라는 이유로)사건 발생부터 실명이 노출됐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사건의 실명 공개와 더불어 실질적인 성추행 과정이 공개될 경우 파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미 실명이 거론되고 있어 이번 논란은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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