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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채권 두 달째 순매도…9월 4.8조 팔아


입력 2017.10.16 12:00 수정 2017.10.16 10:01        부광우 기자

상장주식 1조1020억·상장채권 3조7320억 순매도

총 상장증권 보유액 713.8조…주식 613.3조 차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을 두 달 연속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의 순매도 규모만 4조8000여억원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외국인이 상장주식 1조1020억원과 상장채권 3조7320억원 등 총 4조834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유 규모로 보면 지난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713조8000억원이었다.

이 중 상장주식 보유액은 613조3000억원이었다.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33.7% 수준이다. 미국이 255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175조2000억원(28.6%), 아시아 73조7000억원(12.0%), 중동 25조4000억원(4.1%) 순이었다.

상장주식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5000억원)와 중동(3000억원), 유럽(130억원) 등 전반적으로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미국은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5000억원, 영국이 4000억원, 케이만아일랜드 3000억원 순으로 순매도했으며, 미국과 프랑스는 각각 3000억원씩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00조5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1% 정도였다. 아시아가 전체의 40.7%인 40조9000억원을 차지했고, 유럽 32조4000억원(32.2%)과 미주 11조3000억원(11.3%)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5년 미만이 44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44.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이 28조5000억원(28.4%), 5년 이상이 28조원(27.3%)이었다.

상장채권에서는 중동이 6000억원을 순투자 했지만, 유럽(2조1000억원)과 미주(9000억원)가 순매도를 주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은 9월에도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규모는 다소 감소했고, 채권은대규모 만기상환 영향으로 순매도 규모 증가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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