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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한국경제, 북핵 리스크에도 굳건…제2외환위기 없다"


입력 2017.10.13 17:22 수정 2017.10.13 17:31        이충재 기자

홍장표 경제수석 '이례적' 브리핑 "주가 최고치·환율 안정적"

"한미FTA 개정 '말 바꾸기'는 근거 없는 주장…매우 유감"

청와대는 13일 '북핵 리스크'에도 한국의 경제기초가 튼튼하고,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의 상향조정이 경제회복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13일 '북핵 리스크'에도 한국의 경제기초가 튼튼하고,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의 상향조정이 경제회복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청와대는 13일 '북핵 리스크'에도 한국의 경제기초가 튼튼하고, 세계 경제성장률 예상치의 상향조정이 경제회복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둘러싼 야당의 '말바꾸기‧이면합의' 지적에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이례적으로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북핵 리스크 등에도 우리 경제기초는 튼튼하고 굳건하다"며 "IMF는 세계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했고, 이는 향후 우리 경제 회복세 확대에 아주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홍 수석은 "최근 일각에서는 외환위기 발생 20주년과 관련해 제2외환위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경제 위기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은 "1997년 당시 경상수지는 103억불 적자에서 작년 경상수지는 987억불 흑자를 보이고 있고, 현재 외환보유액은 3847억불에 기업부채는 비율은 당시 396%에서 현재는 67%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시장도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이라며 "환율도 북핵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1130원에서 1140원대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FTA 개정 협상과 관련, "정부가 한미FTA 재협상이 없다고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부는 한미 FTA와 관련해 개정 협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열린 자세로 미 측과 대화해 나갈 것임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한미FTA 이면합의' 의혹 제기에도 "지난 6월 30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측 간에 합의사항은 정상회담 후 발표된 공동선언문에 있는 내용이 합의사항의 전부"라며 "FTA 개정 협상과 관련된 어떠한 공식·비공식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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