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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 이낙연 총리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 걸린 무대"


입력 2017.10.12 14:02 수정 2017.10.12 16:13        박진여 기자

규제개혁·갈등관리·공직기강·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관련

"잘못 아닌데 정치 공세 받는 경우 진실과 입장 당당히 밝혀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닻을 올렸다.(자료사진) ⓒ국무조정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닻을 올렸다.(자료사진) ⓒ국무조정실

규제개혁·갈등관리·공직기강·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관련
"잘못 아닌데 정치 공세 받는 경우 진실과 입장 당당히 밝혀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닻을 올렸다.

총리실은 각 중앙행정기관의 지휘·조정·감독과 정책수립·분석평가 등을 맡는 행정부 중추기관인 만큼, 문재인 정부 국정 전반에 대한 감사가 포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로서는 처음 맞는 국정감사"라며 "정부 각 부처와 산하기관은 성실하고 겸손하게 국정감사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총리는 이어 "의원 여러분이 주시는 질책은 달게 받고 국정의 잘못은 시정하겠다. 합리적 제안은 기쁘게 수용해서 향후 국정에 반영하겠다"며 "의원 여러분이 기탄없이 가르쳐 주시고 꾸짖어 주시길 바란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여·야 의원들의 충정이 정부에는 더없는 보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서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국정감사와 관련 정부 차원의 태세 정비를 강조한 바 있다. 총리는 "(이번 국정감사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걸린 무대"라며 각 부처 장관을 대상으로 당부사항을 세 가지로 요약해 전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닻을 올렸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가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닻을 올렸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총리는 "첫 째로 소관업무 등 쟁점 사안에 대해서는 제기될 만한 문제가 무엇인지 어디가 잘못됐는지 소상히 알아야 하고, 둘째로 잘못은 시인·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제시해야 하며, 셋째로 잘못이 아닌데도 정치 공세를 받는 경우 진실과 입장을 당당히 밝혀 국민 오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짚었다.

총리는 "정부의 신뢰는 악재만으로 손상되지는 않는다. 악재를 잘 관리하면 정부의 신뢰는 오히려 높아지고, 악재를 잘못 관리하면 정부의 신뢰는 더 크게 훼손되는 법"이라며 "중요한 것은 악재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악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새 정부의 △규제개혁 방향 △갈등관리 방향 △공직기강 문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운영 관련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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