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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도 ‘사상 최대’ 실적? 영업익 15조 목전


입력 2017.10.12 13:13 수정 2017.10.12 13:42        이호연 기자

13일 3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

총 매출 61조원대...반도체 영업익‘역대 최고’

13일 3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
총 매출 61조원대...반도체 영업익‘역대 최고’


삼성전자 서초 사옥 ⓒ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 사옥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문은 영업이익률 50% 돌파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반도체 사업 호조로 총 영업이익 역시 15조원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3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기조와 반도체 사업의 눈부신 약진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은 매출액 61조7900억원대, 영업이익은 14조3400억원대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14조 8000억원대까지 추산하는 곳도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 수준으로, 3분기에는 이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도체 부문은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여겨진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나오지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사업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이익 역시 10조원에 육박하거나 혹은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부문의 호조는 하반기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생산량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영업이익률 역시 50%를 돌파할지도 관심사다. 영업이익률 50%는 100원어치 물건을 팔아서 50원의 수익을 남기는 것으로, 제조업 부문에서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평이다. 삼성전자의 인터넷-모바일(IM)과 소비자가전(CE)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각각 10%대와 3%대 수준이다.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더 낙관적이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상승세로 공급은 제한적인데 수요가 급증해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률은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

전체 4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15조 9400억원대로 거론되고 있다. 16조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가전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반도체와 IM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IM 부문의 경우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X 등 신규 모델이 발표되면서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끼치지만, 삼성전자의 부품 사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글로벌 시장 기조에 따라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중소형 OLED 고객사로 물량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가 3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274만2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한 때 275만8000원까지 도달하며 전날 세운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4일 연속 오름세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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