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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ilm] 하반기 스크린 격돌…대장 김창수 vs 희생부활자


입력 2017.10.13 07:31 수정 2017.10.13 08:39        김명신 기자
곽경택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자'와 조진웅의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장 김창수'가 올 하반기 스크린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 영화 포스터 곽경택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자'와 조진웅의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장 김창수'가 올 하반기 스크린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 영화 포스터

곽경택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희생부활자'와 조진웅의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장 김창수'가 올 하반기 스크린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소재와 장르는 물론 연기력과 흥행성을 입증한 배우들의 신작이 줄줄이 관객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프리즌'으로 연기력과 흥행력까지 입증한 배우 김래원이 '희생부활자'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장르에 도전하며 더욱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래원은 엄마를 죽인 살인범으로 의심받는 아들이자 사건의 진실을 좇는 검사 ‘진홍’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연기파 김해숙은 엄마 역으로 극적 긴장감을 더욱 높인다.

특히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그는 ‘진홍’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기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진홍’은 희생부활자(RV)가 되어 돌아온 엄마에게 공격을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을 시작으로 7년 전 엄마를 죽게 만든 강도사건의 실체가 밝혀지기까지 극이 진행되는 모든 순간을 혼돈 속에서 살아가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김래원은 ‘진홍’의 섬세한 감정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곽경택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완성해나갔다. 곽경택 감독은 “'진홍’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굉장히 힘든 역할이다. 김래원은 많은 대화를 통해 본인의 캐릭터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훌륭하게 연기해냈다”고 극찬을 전해 김래원의 명품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영화 '대장 김창수' 역시 명품배우 조진웅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진웅은 극 중 치기 어린 청년에서 감옥 안의 대장으로 거듭나는 ‘김창수’로 분해 뜨거운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다.

특히 '군도: 민란의 시대'부터 '암살'까지 유독 역사극에서 과감한 변신과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던 조진웅, 그가 '대장 김창수'에서 실존 인물 김창수를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진웅은 극중 갖은 억압과 핍박을 받으며 새로운 세상을 향해 변화를 추구해가는 인물, 김창수를 맡았다. 조진웅은 역사 속 한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캐스팅을 수락했고,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조진웅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 영혼이 이입된 김창수였다. 내 믿음에 몇 배로 연기하는 그를 보며 전율을 느꼈다”는 이원태 감독의 말은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조진웅의 연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풍채는 물론, 강인한 눈빛과 표정까지 실제 김창수와 하나 된 조진웅은 '대장 김창수'에서 그의 필모그래피에 정점을 찍을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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