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 "고객 중심 경영 펼칠 것…윤종규 회장 잘 보좌"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소감 밝혀

신임 KB국민은행장에 내정된 허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사진)이 고객 중심의 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내정자는 12일 오전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래 은행의 먹거리는 고객"이라며 "고객에게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노조와의 갈등 해법과 관련해서는 대화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최근 연임이 결정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해서는 윤 회장의 철학을 따라 잘 보좌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날 허 내정자는 상시지배구조위원회에서 차기 국민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국민은행은 이날 사이외사 4명으로 구성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에서 허 내정자에 대한 심층면접 및 검증을 실시한다. 오는 16일 국민은행 주주총회에서는 허 내정자를 차기 행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