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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발위,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전환 의결


입력 2017.10.12 05:22 수정 2017.10.12 05:26        조정한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최고위원 선발

정발위 혁신안, 최고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 예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자 한글날인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이자 한글날인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당발전위원회(정발위)는 11일 당의 지도체제와 공천시스템을 바꾸는 내용을 담은 '2차 혁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정발위는 시도당위원장이 돌아가며 최고위원을 맡는 '권역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선 당 대표 1인, 최고위원 5인을 선발하게 되며 노동과 민생 최고위원으로 나뉘어져 있던 부분은 1명으로 합치고 당 대표가 지명하도록 했다.

한민수 정발위 대변인은 관련 브리핑에서 "당 혁신 일환으로 도입된 현행 분권형 지도체제가 권역 내 순회방식으로 최고위원제가 운영되면서 지도부 교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라 지도력의 안정성을 약화시킨다는 의견이 당내에 많이 있다"고 체제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총선 공천은 정치 신인 진출을 돕기 위해 현역 의원들의 경선을 의무화하기로 했고, 후보가 한 명만 존재하는 단수 공천지역에서도 현역 의원일 경우 후보자 자격 심사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정발위 차원에서 발표한 혁신안은 최고위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며 이날 발표될 혁신안은 최고위와 당무위, 중앙위 의결을 거쳐 당헌, 당규에 반영될 예정이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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