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로벤, 대표팀 은퇴 선언…빛바랜 멀티골


입력 2017.10.11 15:32 수정 2017.10.11 15: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스웨덴과의 최종전서 승리 이끌어

네덜란드,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물거품

네덜란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로벤. ⓒ 게티이미지 네덜란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로벤. ⓒ 게티이미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공격수 아르옌 로벤(33)이 돌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네덜란드는 10일(현지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A조 최종 10차전 경기에서 베테랑 공격수 로벤의 멀티골에 힘입어 스웨덴에 2-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A조 3위, 6승1무3패 21골 12실점)는 2위 스웨덴(A조 2위, 6승1무3패 26골 9실점)에 골득실서 뒤지며 A조 3위를 기록했다.

유럽예선은 각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다시 재도전에 나선다.

로벤의 은퇴는 고국 네달란드가 월드컵 본선에서 탈락한 것이 컸다. 로벤은 이날 스웨덴전을 마친 직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갑작스럽게 자신의 은퇴를 알렸다.

로벤은 “이제 소속팀에 집중하길 원한다.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줄 좋은 시기다”라고 말했다.

한편, 2003년 네덜란드 대표팀에 데뷔한 로벤은 15년간 A매치 96경기에 출전해 37골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 나이로 34살이 되는 로벤은 4년 뒤에는 38살이 돼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