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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정부, 더 이상 선거운동 말고 국정 운영해야"


입력 2017.10.11 10:07 수정 2017.10.11 10:21        이동우 기자

"말의 잔치를 끝내고 성과로 보여달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선거운동을 하지 말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선거운동을 하지 말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1일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는 더 이상 선거운동을 하지 말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투명하게 밝혀 달라. 재협상은 없다고 언제 그랬냐고 발뺌할 때가 아니다"라며 "눈 뜨고 코 베인 무능인지, 알면서 감춘 거짓말인지 대통령이 직접 보고하고 국민한테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 위기와 한미FTA 문제, 최악의 청년실업 등 걱정하지 말라는 호언장담이 아닌 진짜 걱정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제 말의 잔치를 끝내고 성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 불안, 국민의 열망 이 모두에 정치가 답할 때다. 백 가지 말하는 것보다 단 한 가지라도 행동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가 외부 변수에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자화자찬 할 때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전날 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연장 심사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범죄행위를 소모적 정쟁으로 몰아가려는 몰염치한 행위로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사법부의 판단을 사전에 부정하려는 것이며 국민 정서와 완전히 동떨어진 궤변의 극치"라며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무한책임이 있는 당사자로서 국민에게 사과와 반성부터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강변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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