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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로코 일본반응 “아시아 자존심 지켜라”


입력 2017.10.11 15:29 수정 2017.10.11 15:30        데일리안=스팟뉴스팀
한국 모로코전 세 번째 실점 장면. MBC 중계화면 캡처 한국 모로코전 세 번째 실점 장면. MBC 중계화면 캡처

한국 모로코전 일본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엘의 티쏘 아레나서 벌어진 모로코와 A매치 평가전에서 1-3 참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러시아전(2-4)에 이어 2연패로 유럽 원정 평가전을 마감했다.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내주며 승패가 갈렸다. 한국은 모로코의 빠른 패스워크에 휘둘렸다. 모로코는 2군 멤버로 나섰지만 한국을 꺾는데 충분했다. 조직력과 개인전술 모두 우위였다. 승부욕과 정신력마저 앞서며 신태용 감독의 자존심을 뭉겠다.

신태용 감독은 전반에 남태희와 김보경, 김기희를 다시 교체,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이 정도로 몸이 무겁고 경기력 떨어지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초반에 그렇게 실점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경기력이 그렇게 떨어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전 후 바로 그날 밤 장거리 이동하면서 선수들 몸도 피곤한 데다 전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평가전 의미 살리려고 했는데 경기력이 너무 떨어져서 깜짝 놀랐다"며 "빠르게 분위기를 전환해야 할 것 같아 교체했다"고 선발명단의 이른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이대로라면 ‘월드컵에 왜 나갔느냐’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며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축구팬들은 2CH, 야후재팬, SNS 등을 통해 한국 모로코전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 축구팬들은 “한국축구가 너무 약해졌다” “아시아 자존심 지켜라” “이 정도면 안타까울 정도” “무슨 문제가 있는게 분명하다” “선수들 너무 안 뛰는 듯” “손흥민도 대표팀에선 약하구나” “중원이 허술하다” “몇 십년 동안 아시아를 호령한 한국축구도 슬럼프가 오는 구나. 이번 슬럼프는 꽤 길지도” “모로코 2군이 한국 1.5군을 압도했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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